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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응의 미래: 무인 소방로봇과 글로벌 사례

by ksinfor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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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가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화재 진압을 위한 새로운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일반 화재와는 달리 열과 유독가스를 빠르게 방출하며 진압이 어렵습니다. 특히 지하주차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화재의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진화 작업이 복잡해, 새로운 방식의 화재 진압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무인 소방로봇 개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소방청과 현대자동차는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 개발 중입니다. 이 로봇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량형 소방 장비로, 소방대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원격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내열성과 방수 기능이 강화되어, 위험한 상황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첫 시제품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후 전국 특수구조대에 확대 배치될 계획입니다.

해외 사례: 중국과 유럽의 로봇 소방 시스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로봇 시스템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발히 연구 및 도입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하철, 터널, 화학 공장과 같은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서 로봇 소방 시스템을 활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일부 도시에서는 전기차 화재 및 지하 공간 화재를 위해 특수 소방 로봇을 배치해 화재가 발생하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로봇들은 고온에서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유독가스와 같은 위험한 물질을 처리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유럽에서도 다양한 소방 로봇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DOK-ING 회사가 개발한 MVF-5 로봇은 고온의 화재 현장에서 장시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원자력 발전소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강력한 내열 코팅과 함께 수천 리터의 물을 분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어, 복잡한 화재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인 소방로봇의 필요성과 미래

전기차 보급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화재와 같은 사고에 대한 대응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무인 소방로봇은 화재 진압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기차와 같은 첨단 기술이 도입된 환경에서의 화재 대응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대규모 피해를 예방하고,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무인 소방로봇과 같은 혁신적인 소방 기술은 단순한 장비의 발전을 넘어, 소방대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화재에 대한 보다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